'연장 11회승' KIA, '최초 연장 끝내기 삼중살' 진기록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5.08 20: 59

KIA 타이거즈가 행운의 '연장 끝내기 삼중살'이라는 진기록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KIA는 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앞선 연장 11회말 무사 1, 3루에서 나온 삼중살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2주만에 연승을 거뒀다. SK에는 시즌 첫 연패를 안겼다.
타석에 들어선 조동화의 직선타를 글러브로 직접 잡아 1아웃을 잡은 KIA 마무리 유동훈은 곧바로 3루수 이범호에게 던져 귀루하던 3루주자 SK 김연훈을 태그로 잡아냈다.

이어 이범호는 1루주자 박진만마저 잡아내 아웃시켰다. 박진만은 풀카운트였다는 점에서 무조건 2루로 뛰었고 귀루하지 못한 채 아웃됐다.
시즌 2호이자 통산 53호 삼중살이었다. 특히 끝내기 삼중살은 역대 4번째. 가장 최근은 1993년 4월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쌍방울전이었다. 9회초 삼성이 쌍방울 송인호의 타구를 잡아 삼중살로 연결했다. 결국 삼성이 17-0으로 이겼다.
하지만 연장 끝내기 삼중살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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