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전력이 평준화되면서 현대오일뱅크 2011 K리그서 치열한 순위 다툼이 전개되고 있다.
올 정규리그는 9일 현재 팀당 9경기씩을 마쳤다. 30라운드로 치러지는 대장정도 거의 3분의 1이 지나갔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선두와 6강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9라운드까지 선두에 오른 팀은 5팀(수원, 상주, 대전, 포항, 전북)이나 된다. 전북(19점)과 포항(18점)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상주(16점), 경남(16점), 제주(13점)가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중하위권팀들은 승점 1점을 간격으로 빽빽하게 늘어서 있다. 6위 수원(13점)과 14위 광주(10점)의 승점 차는 겨우 3점. 한 경기의 승패에 의해 9팀의 순위가 크게 뒤바뀔수 있는 상황이다. 시즌 초반 고전하고 있는 15위 성남(7점)과 16위 강원(2점) 역시 중위권팀들이 멀리 도망가지 못했기 때문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2010 시즌에는 시즌 초반부터 6강 진출팀(서울,제주,전북,울산,성남,경남)의 윤곽이 들어 났다. 6강 진출팀들은 5라운드부터 시작해 9라운드까지 1~6위에 포진했다.
2010 시즌 9라운드서 6위 전북(15점)과 7위 부산(11점)의 승점 차는 4점, 13위 대구(7점)와는 승점 8점이 벌어졌다. 6강 진출팀들과 중하위권팀들의 전력 차가 컸다.
2011 K리그는 당분간 순위 변동은 계속될 전망이다. 디펜딩 챔피언 서울(10위, 12점)이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연승을 달리고 있고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포항, 상주, 전남, 대전, 부산, 인천, 대구, 광주가 선전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매 라운드 승패를 알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경기가 K리그서 열리고 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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