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왕언니들', 활약 눈부셔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5.09 09: 16

돌아온 ‘왕언니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유호정, 진희경, 홍진희 주연의 영화 ‘써니’가 개봉 첫 주 할리우드 대작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6년만에 컴백한 '한국의 마돈나' 김완선에 대한 대중의 반응 역시 폭발적이다.
영화 ‘써니’는 80년대 찬란하고 눈부신 학창시절을 보낸 칠공주들이 25년 후 소중한 우정을 찾아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탄탄한 스토리와 셈세한 연출로 영화 ‘과속 스캔들’을 흥행시킨 강형철 감독의 신작이다.
이 작품의 주연으로 영화 ‘취화선’이후 9년만에 컴백한 유호정이 나섰고 또한 영화 ‘은행나무 침대’의 미담공주로 유명세를 떨친 진희경이 나서 안정된 호흡을 맞췄다. 여기에 10년만에 다시 활동을 재기한 홍진희까지 가세, 90년대를 풍미했던 여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오랜만에 스크린 복귀작임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연기와 눈부신 호흡을 맞췄다. 극중에서 25년만에 다시 재회한 여고동창생으로 출연해 드라마를 리얼하면서도 깊이감 있게 살려냈다. 연륜에서 묻어나오는 연기력으로 극의 시작부터 끝까지 관객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써니’는 17만 263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45만 4216명. 이는 영화 ‘토르’ ‘소스코드’ ‘분노의 질주’ 등 할리우드 대작들을 모두 제친 결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  
'원조 댄싱퀸' 김완선도 6년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와 선전을 펼치고 있다. 김완선은 파격적인 댄스와 신선한 음악으로 90년대 가요계를 강타하며 ‘한국의 마돈나’라는 수식이 붙으며 톱가수로 화려한 날들을 보냈다. 
김완선이 6년만에 '수퍼 러브(SUPER LOVE)'는 록 댄스곡으로 복귀해, 그 동안의 세월이 무색할 만큼 폭발적인 카리스마와 섹시함, 탁월한 가창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녀를 기억하는 3,40세대의 향수를 자극할 뿐만 아니라 아이돌에 심취해있던 요즘 세대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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