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연휴 잦은 5월..차량 점검은 이렇게”
OSEN 하영선 기자
발행 2011.05.09 09: 15

 
에어컨, 엔진오일, 냉각수 점검은 필수 
[데일리카/OSEN=하영선 기자] 5월 들어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지고 있다. 봄철을 맞아 오랫만의 가족 나들이에는 차량 점검이 우선이다.

특히 예년과는 달리 20도를 웃도는 높은 기온과 리터당 2000원이 넘는 연료비는 운전자의 부담을 높이는 원인이 되고 있다.
봄철을 맞아 에어컨이나 엔진오일, 냉각수 점검 등 기본적인 점검은 차량의 수명을 늘려주고 안전성을 높이면서도 연비 향상에도 적잖은 도움을 제공한다.
겨울철에 사용하지 안않던 에어컨은 세균과 곰팡이로 인한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에어컨에서 퀴퀴한 냄새가 날 경우 창문을 열고 운행하게 되는데 특히 고속주행 시에는 심한 연비 저하를 일으키기 때문에 에어컨 관리는 더운 날씨를 대비해 빼놓을 수 없는 점검사항이다.
먼저 에어컨을 작동시켜 냉매가스를 보충해야 하는지를 확인하고 각종 필터류 점검도 잊지 말아야 한다. 청결한 실내공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에어컨 필터 청소와 에바크리닝 작업, 그리고 엔진연소를 원활하게 도와 연비를 높일 수 있도록 에어필터 안쪽 먼지도 깨끗이 제거해 준다.
엔진오일도 빠질 수 없는 점검사항이다. 지난 겨울 저점도 엔진오일을 사용했다면 더워지기 전에 그보다 점도가 높은 일반 점도의 오일로 교환해야 한다. 저점도 오일은 더운 날씨에 과열되면 쉽게 물처럼 변해 윤활이나 냉각 성능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장거리 여행에 따른 기름값이 걱정이라면 최대20%의 연비개선 효과가 있는 합성엔진오일로 교환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더운 날씨 차량 고장의 주된 원인은 엔진 과열이다. 냉각 작용은 엔진출력과 연비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라디에이터와 냉각수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부동액과 희석해 사용할 때 지하수나 샘물을 넣으면 내부에 심각한 부식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수돗물이나 증류수를 넣도록 한다. 또한 교환한 지 1년이나 주행거리 2~3만 km가 넘었다면 교환해야 한다.
기온차가 높은 요즘 날씨에는 공기압이 새나가기 쉽기 때문에 타이어에 대한 잦은 점검도 필요하다. 적정 공기압을 유지할 경우 3.3%의 연비향상 효과도 볼 수 있다. 이 밖에 배터리나 전기장치, 벨트류 등도 미리 점검해야만 돌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티앤티모터스는 여름철을 대비해 전국 40개 지점에서 냉각수나 엔진오일, 브레이크오일, 각종 전기 전자 장치 등을 점검하고 간단한 소모품을 무상으로 교환해 주는데, 이를 참조하는 방안도 괜찮다.
ysha@dailycar.co.kr/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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