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와 통증이 적은 치료법
백화점 서비스업 일을 하고 있는 김모(24.여)씨는 최근 들어 욱씬 욱씬 거리는 다리 통증에 불편을 겪고 있었다. 서비스업 특성상 서있는 시간이 많은 것이라 생각하며 휴식을 취해보아도 증상은 나아지는 것이 없었다. 무엇보다 종아리에서 점점 구불구불한 핏줄까지 보이기 시작하자 불안해진 김씨는 병원을 방문했다. 그 결과 하지정맥류 진단을 받았다.
이처럼 오랜 시간을 서서 일하는 사람들에게서 하지정맥류의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 장시간 서있기 때문에 다리근육의 수축이 없기 때문에 다리의 피로감이나 부종과 통증을 쉽게 유발하며 결국에는 정맥 혈의 흐름을 역류하게 만드는 하지정맥류의 발생을 유도한다.
▶다리의 정맥 튀어나오며 여러 가지 통증 유발해
하지정맥류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다리의 정맥이 꼬불꼬불 튀어나와 두드러져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외관상 보기 좋지 않음은 물론이며 다리의 부종과 함께 중압감, 통증, 근육경련 등에 시달리게 된다.

금천구에 위치한 하지정맥류 전문 희명병원(이사장 최백희) 일반외과 전문의 백광재 진료과장은 “하지정맥류를 초기에 치료해주지 않는다면 확장된 정맥 내 혈관이 주변 조직 및 신경 등을 계속해서 압박하여 피부 궤양 및 혈전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한번 늘어난 혈관과 고장난 판막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기 때문에 제 때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라며 하지정맥류의 치료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시간이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혈관레이저 치료법 사용해
과거 하지정맥류 치료를 위해서는 문제가 되는 혈관들을 직접 제거했다. 그러나 다리의 몇 부분을 직접 절개하기 때문에 흉터와 회복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최근에는 혈관레이저 시술이 각광 받고 있다. 혈관 레이저 시술은 최소 절개로 흉터가 거의 남지 않으며 통증이 적기 때문에 입원과 마취가 필요하지 않다.
시간이 바쁜 직장인들에게 적합하며 전신마취나 척추마취 등의 위험성 높은 마취를 하지 않기 때문에 고령의 환자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도 큰 부담 없이 시술 가능하다.
만약 다리에 원인 모를 통증이 찾아오거나 구불구불 튀어나온 혈관들이 보이면 신속하게 병원을 방문하여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치료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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