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전성민 기자] 첼시 FC와의 경기서 선제골을 도우며 맹활약한 박지성(30)이 영국 언론들이 뽑은 주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첼시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승10무4패 승점 76점으로 21승7무8패 승점 70점의 첼시를 6점 차로 따돌려 남은 2경기서 승점 1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통산 19번째 우승에 성공한다.
이날 선발 출장한 박지성은 전반 시작과 함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골을 도우며 팀 우승에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박지성은 올 시즌 7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게 됐다.
영국 언론들은 박지성의 활약에 일제히 매료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36라운드 베스트 11의 왼쪽 미드필더에 박지성을 배치했다. BBC 역시 박지성을 '팀 오브 더 위크'에 선정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 대해 "엄청난 에너지를 보여줬고, 첼시 선수들에게 절대 틈을 주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BBC 스포츠는 "박지성은 끊임없는 움직임을 보였다. 리그에서 가장 이타적인 선수인 그는 절대 달리는 걸 멈추지 않는다. 첼시전서 보여준 박지성과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활약은 고든 힐과 스티브 코펠의 전성기를 떠올리게 했다. 열정적이고 균등하게 효과적이다"며 극찬했다.
한편, BBC 주간 베스트 11에는 박지성 외에 에르난데스, 라이언 긱스, 발렌시아, 네마냐 비디치, 골키퍼 에드윈 반 더 사르가 이름을 올렸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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