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에서 한국 감독의 활약이 두드러져 화제가 되고 있다.
여인영 감독은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최초의 한국인 감독으로 26일 개봉을 앞둔 ‘쿵푸팬더2’의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쿵푸팬더2’는 비밀병기로 쿵푸의 맥을 끊으려는 악당 센 선생에 맞선 뚱보 팬더 ‘포’와 무적의 5인방 친구들의 활약을 담은 이야기로 한국계인 여인영 감독이 진두지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여인영 감독은 세계적인 영화 제작사 드림웍스에서 보조 업무 일로 시작해 총괄자리에까지 올라 ‘스피릿’, ‘신밧드’, ‘마다가스카’, ‘쿵푸팬더’ 등 여러 작품에 참여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박찬욱, 김지운 감독도 탁월한 감각과 뛰어난 연출력으로 할리우드에 입성했다.
박찬욱 감독은 뱀파이어 소재의 영화 ‘스토커’의 연출을 맡았다. ‘스토커’는 아버지의 죽음 이후에 삼촌이 집으로 찾아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스릴러물로 콜린 퍼스, 니콜 키드만, 미아 와이코스키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의 캐스팅돼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장르영화의 귀재 김지운 감독은 ‘더 라스트 스탠드’의 메가폰을 잡는다. 이 작품은 미국에서 멕시코로 탈출하려는 범죄조직의 리더와 그를 뒤쫓는 보안관의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 영화다.
이 밖에 할리우드에서는 한국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프리스트’가 다음달 개봉을 앞두고 있는 등 한국 영화계의 바람이 강력하게 불고 있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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