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은 수비, 올림픽 대표팀은 공격 점검에 숨통이 틔었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차출과 관련 선수 분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를 마친 뒤 조영증 기술국장은 "지동원(20, 전남), 구자철(22, 볼프스부르크), 김보경(22, 세레소 오사카)은 6월 1일 올픽팀에서 경기를 하고 홍정호(22, 제주), 김영권(21, 오미야 아르디자), 윤빛가람(21, 경남)은 처음부터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올림픽대표팀은 6월 1일 오만과 친선경기를 가진 뒤 19일(홈)과 23일(원정) 요르단을 상대로 올림픽 2차 예선을 갖는다.
홍명호 감독은 오만전을 앞두고 합숙 훈련서 지동원, 구자철, 김보경을 통해 공격 전술을 시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김영권, 홍정호가 빠져 수비수들의 최종 점검은 어렵게 됐다.
A대표팀은 6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세르비아,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가나와 평가전을 갖는다. 국가대표팀은 6월 평가전을 통해 오는 9월 시작되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대비해 해외파의 기량을 점검할 계획이다.
대표팀의 경우는 김영권, 홍정호의 합류를 통해 이영표의 은퇴 후 고민에 빠져있는 수비 를 점검할 수 있게 됐다. 조영증 국장은 "조광래 감독은 왼쪽 측면 수비수를 찾고 있다. 포백 라인을 시험하기 위해 김영권과 홍정호를 대표팀에 배정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두 감독 모두 100% 만족하는 결과는 있을 수 없다. 두 감독이 절충안을 받아 들일지, 주어진 조건서 최적의 결과를 이끌어 내는 지도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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