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초고왕’ 이세은, 백제의 진정한 ‘내조의 여왕’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1.05.09 15: 35

[OSEN=황미현 인턴기자] 배우 이세은이 백제의 ‘내조의 여왕’으로 거듭났다.
이세은은 제1왕후 진홍란 역으로 열연중인 KBS 1TV 대하드라마 ‘근초고왕’에서 백제의 국모로서 백제를 품어내는 기개와 카리스마를 선보이고 있다.
이세은은 최근 극중 남편의 숨겨진 아들 쇠꼽이(건일)을 양자로 받아들였지만 한 여인으로서 상처받은 마음을 가는 손떨림으로 표현해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다.

극중 진홍란은 쇠꼽이를 양자로 받아들인 이후에 그를 진정한 아들로 받아들였다. 진홍란은 지난 8일 방송분에서 백제의 장수들이 고구려와의 일전을 준비하기 할 때 장수들의 갑옷을 직접 만들고 제를 올리는 등 국모의 내조가 무엇인지 보여줬다.
이를 본 딸 여진공주(큐리)가 쇠꼽이를 위해서 기도하는 홍란에게 불만을 터뜨리자 “쇠꼽이도 내 아들이다. 어미가 자식을 비는 것은 당연하다”며 인자한 어머니의 미소를 보였다. 또한 “그도 진이 네 오라비다”며 딸을 나지막이 나무라는 모습에서 원숙한 카리스마가 무엇인지 보여줬다. 
이에 더해 진홍란은 남편 부여구와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진족에게도 무서운 일침을 가했다. 진홍란은 부여구의 왕권강화 정책에 반하는 최고 귀족 진씨가문의 반기가 거세지자 “더 이상 진씨가문의 무례를 참아 넘길 수 없다. 국난 앞에서 진씨가문의 충정을 의심해본 일이 없거늘”이라며 국난 앞에서 자신의 가문만 내세우는 귀족들에게 왕후의 위엄을 보였다.
시청자들에게 연기에 대한 호평을 받은 이세은은 “긴 대사로 선배님들께 호통을 치는 연기가 쉽지 않았지만 왕후로서 위엄이 중요한 장면이었기 때문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았는데 고구려와의 일전에서 승리하도록 더욱 열심히 내조하겠다”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goodh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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