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칠레의 호나우두' 산체스에 567억원 투자?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5.09 16: 55

전 세계 골잡이는 모두 손에 넣어야 만족하는 것일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가 칠레 출신의 측면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23)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산체스는 칠레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로 불리는 선수. 지난 2006년 우디네세에 입단한 뒤 90경기에서 20골을 넣었다. 칠레 국가대표팀에서도 36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는 등 득점력은 충분히 검증받았다는 평가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가 실제로 산체스의 영입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맨체스터 시티가 산체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이다.

일단 맨체스터 시티는 역시 산체스를 노리고 있는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 밀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을 넘어서야 한다. 결국 거액의 이적료뿐만 아니라 두둑한 연봉을 약속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적료만 3200만 파운드(약 567억 원)로 추산되고 있다.
 
여기에 맨체스터 시티의 고민인 골잡이 적체 현상도 해결해야 한다. 맨체스터 시티는 기존의 골잡이 4명(에딘 제코, 조, 카를로스 테베스, 마리오 발로텔리)과 임대에서 복귀 예정인 3명(크레이그 벨라미, 엠마뉘엘 아데바요르, 로케 산타 크루스)의 진로를 결정한 뒤에나 산체스의 영입을 추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stylelomo@osen.co.kr
<사진>2010 월드컵서 산체스(오른쪽)가 스페인 진영서 드리블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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