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위기' 용인시청, 대구시청 꺾고 단독 선두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5.09 16: 39

해체 위기에 놓인 용인시청이 단독 1위로 나서며 2011 SK 핸드볼 코리아리그서 최대의 이변을 연출하고 있다.
용인시청(5승 1패)은 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1라운드 2차 대회 7일째 대구시청(1승 1무 4패)과의 경기에서 권근혜가 10골 7도움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27-25로 이겼다.
용인시청은 승점 10점이 돼 한 경기를 덜 치른 인천시체육회(4승1무)를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전반을 14-12로 앞선 용인시청은 후반 초반 이선미, 권근혜, 김정순 등이 연달아 4골을 넣어 18-12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대구시청은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24-26까지 따라붙었지만 경기 종료 30여 초를 남기고 용인시청 한종숙에게 쐐기점을 허용했다.
지난 2월에 끝난 코리아컵 대회 조별리그서 탈락한 용인시청은 이번 대회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용인시청은 오는 6월 말까지만 팀이 운영될 예정이다.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서도 용인시청 선수들은 투혼을 보이며 '작은 기적'을 연출하고 있다.
ball@osen.co.kr
 
<사진> 권근혜 /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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