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병원, "신영록, 경과 더 지켜봐야 한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5.09 17: 38

제주한라병원이 공식 브리핑을 통해 신영록(24, 제주 유나이티드)의 상태를 전했다.
신영록은 지난 8일 제주종합경기장서 열린 대구와 경기에서 후반 37분 산토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후반 44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슈팅을 시도한 뒤 자기 진영으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심장마비 증세와 함께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대기중이던 제주한라병원 응급의료진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서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고, 후송 도중에도 현재 환자 상태에 대해 계속 응급실과 연락을 취하며 대처했다.

제주한라병원은 "신영록은 9일 현재 자가호흡을 하고 있으나 아직 의식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신영록의 상태는 더 이상 악화되지는 않고 있으며 앞으로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영록은 응급 가료 후 현재 집중치료실에서 집중가료 중이며 수 차례의 경련 발작이 있어 뇌파 및 뇌 MRI 검사를 시행했다. 뇌파상에서는 우측 측두엽두위에서 간질파가 관찰되고 있으며 MRI상 큰 혈관 부분에 심각한 뇌손상은 보이지 않았다.
신영록은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제거한 상태이며 항경련제 투여 및 뇌대사 보호제 등의 약물을 투여하고 있다. 한라병원 의료팀은 향후의 예후는 수 일간의 급성기를 지나면서 재평가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영록의 상태는 더 이상 악화되지는 않고 있으며 앞으로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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