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을 타고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들이 대거 안방극장을 찾고 있다. 어느 누구 하나 '퀸'이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을, 자타공인 '로코 여왕'들이다.
지난 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의 공효진, KBS 월화드라마 '동안미녀' 장나라와 이번주 출사표를 던지는 SBS 월화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의 윤은혜, KBS 수목드라마 '로맨스 타운'의 성유리가 그들이다.
전작 '파스타'를 통해 시청률도 잡고 작품성도 잡으며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으로 자리잡은 공효진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최악의 비호감녀 구애정으로 분한다. 지난 주 방송에서 이미 공효진은 하는 일마다 사고를 치고 비호감을 사는 구애정으로 분해 로맨틱 코미디의 재기발랄한 재미를 톡톡히 안겨준 터라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기대를 갖게 한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장나라 역시 단단히 마음 먹은 흔적이 보인다. 극중 7살 연하의 최다니엘(진욱 역)과 사사건건 부딪히는 소영으로 분해 제목 그대로 절대 동안을 뽐내고 있는 중이다. 구애정 못잖게 되는 일이 없는 소영이 사랑도 쟁취하고 일에서도 성공을 거두는 내용은 미스들의 흥미를 자극할 만하다.
아직 시작은 하지 않았지만 '과연 어떨까' 하는 강렬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여우들도 있다. 바로 성유리와 윤은혜다.
2009년 '태양을 삼켜라' 이후 무려 3년여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성유리와 전작 '아가씨를 부탁해'의 성적이 신통치 않았던 윤은혜에게 이번 작품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말하지 않아도 짐작이 될 정도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성유리는 일단 관심도 면에서는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전직 '요정' 그녀가 식모로 돌아온다니 남성 팬들의 관심도는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윤은혜 역시 마찬가지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해 자신감을 기르고 실력을 쌓겠다"는 그녀는 자신이 가장 자신있는 장르로 안방극장에 나선다. 이번주 시작은 윤은혜가 먼저 끊는다.
이번주가 지나고 나면 어느 정도 올 봄 로맨틱 퀸의 자리가 결정된다. 과연 퀸 중의 퀸은 누구일지 드라마 속 그녀들의 사랑 만큼이나 흥미로운 대목이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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