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이 나아지지 않았다".
오릭스 이승엽(35)이 개막 한 달만에 타격부진으로 2군으로 강등된 가운데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너무나 개막 이후 타격이 나아지지 않았다"면서 더 이상 기회를 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승엽은 타율 1할4푼5리, 1홈런에 그쳤다. 오카다 감독의 말대로 개막부터 타격이 살아나지 않았다. 상대 배터리는 약점을 간파했고 이승엽은 선구안까지 잃어버리면서 리그 1위 27개의 탈삼진을 당하는 등 악전고투했다.

결국 이승엽은 2군에서 재조정을 거쳐 재기를 노릴 수 밖에 없다. 극심한 타격슬럼프에 빠지면 차라리 2군에서 여유를 갖고 재조정할 필요도 있다. 어쩔 수 없이 2군에 떨어졌지만 심기일전해 빠른 복귀를 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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