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한국 청소년 선수 2명 입단 테스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5.10 09: 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이 2명의 한국 청소년 선수를 입단 테스트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리버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팀 공식 홈페이지(www.liverpoolfc.tv)에 한국의 박현진(18)과 김윤수(16)가 일주일 동안 입단 테스트를 받기 위해 구단을 방문했고 리버풀의 주력 선수인 디르크 카윗과 만나는 등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들은 이미 첫 번째 훈련 시간 동안 리버풀 관계자들에게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2시간 가량 진행된 훈련에서 박현진과 김윤수는 리버풀의 유소년팀 관계자인 펩 사구라와 스티브 쿠퍼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윤수는 "리버풀팬으로 자라온 나에게 이런 기회는 정말 특별하다"면서 "리버풀에서 연락이 왔을 때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을 정도로 흥분됐다. 첫 번째 연습을 마친 후 너무 기쁘다. 앞으로 일주일 동안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 모른다. 정말 거대한 꿈을 이루고 있는 것 같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그는 "유럽무대에서 활약하고 싶은 꿈이 있다"면서 "이번 기회는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기회를 갖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리버풀은 아시아 출신 선수에 대한 영입에 큰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프랑스 리그 1 AS 모나코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주영 영입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 리버풀은 어린 선수들에게까지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이들의 훈련을 지켜본 리버풀 관계자는 "이번 트레이닝은 두 선수와 리버풀에게 모두 대단한 일이다"라며 "김윤수와 박현진은 다른 문화권에서 온 선수들이지만 좋은 기술과 빠른 속도를 가지고 있다.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물론 단 한 번의 훈련으로 그들을 판단하는 것은 어렵다. 지금부터 그들은 더욱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사진>리버풀 홈페이지 캡처.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