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윤석민 VS 니퍼트, 누가 상승세 이끌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5.10 09: 24

에이스의 맞대결에서 누가 웃을까.
10일 광주 KIA-두산 경기는 중요한 맞대결이 펼쳐진다. KIA는 토종 에이스 윤석민이 나서고, 두산은 에이스 니퍼트가 맞불을 놓는다. 누군가는 웃고 누군가는 울고 갈 수 밖에 없는 빅매치이다. 향후 팀의 행보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중요한 경기이다.
두산은 지난 주 2승4패로 다소 주춤했다. 더욱이 소방수 임태훈이 2군으로 내려가면서 뒷문이 헐거워졌다. 이런 가운데 니퍼트가 KIA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메이저리그 출신 답게 안정감과 마운드 운영능력을 갖춰 승산도 충분하다.

니퍼트는 4월8일 잠실 KIA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반면 윤석민은 지난 4월8일 잠실 경기에서 5이닝동안 무려 8실점했다. 광주 안방에서 복수혈전을 벌이는 셈이다. 이후 윤석민은 직구의 비중이 높아졌고 마운드에서 집중력이 유난히 나아졌다.
타선의 변수는 KIA에게 있다. 톱타자 이용규가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딛고 돌아왔다. 타격은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뛰는데 걸림돌이 있다. 수비가 힘들어 지명타자 혹은 대타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용규가 가세한 타선의 득점력이 궁금한 대목이다. 니퍼트가 웬만해선 대량실점을 하지 않기 때문에 4~5점을 뽑아내야 승산이 있다.
두산의 타선은 막강하다. 5경기 연속 두자리 수 안타를 생산했다. 경기당 평균 6점을 뽑아내는 타선이다. 때문에 윤석민이 두산의 강타선을 맞아 7회까지 3실점으로 막아낼 수 있느냐에 따라 경기의 흐름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기동력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윤석민을 초반에 흔들 수 있다면 역시 승산이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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