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좌완 특급 장원삼이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장원삼은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1실점(7피안타 5볼넷 7탈삼진)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경기 초반에 다소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지만 침착하게 위기를 모면했다. 4번 최형우는 1-1로 맞선 5회 시즌 7호 솔로 아치를 터트렸다. 삼성은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최형우의 결승 솔로 아치를 발판삼아 2-1로 승리했다.

반면 SK는 지난 7일 문학 KIA전 이후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지난해 6월 8일 문학 삼성전 이후 5연승을 질주 중인 SK 좌완 이승호(37번)는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비교적 잘 던졌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SK는 1회 최정의 선제 적시타를 앞세워 연패 탈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1회 정근우가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박재상이 희생 번트를 성공시켜 1사 2루 선취 득점의 발판을 마련하자 최형이 우전 안타를 때려 정근우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2회 진갑용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려 1-1 균형을 이뤘다. 그리고 4번 최형우가 5회 2사 후 SK 선발 이승호와 풀 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직구(140km)를 공략,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135m 짜리 시즌 7호 아치를 가동했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6회부터 정현욱, 안지만, 오승환 등 필승 계투조를 투입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1이닝 무실점 쾌투를 뽐내며 11세이브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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