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골 결정력-체력 보완하겠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5.10 17: 26

"골 결정력과 체력을 보완하겠다"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이광종(47) 감독이 수원컵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10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제5회 수원컵 국제청소년(U-20) 축구대회 3차전 우루과이와 경기서 전반 45분 이기제가 선제 득점을 올렸지만 후반 31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우루과이는 1승 2무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1승 1무 1패를 기록한 한국은 나이지리아(1승 1무 1패)에 다득점서 뒤져 3위를 마크했고 뉴질랜드(1승 2패)는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9년 4회 대회 우승팀 한국은 2연패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한국은 역대 열린 5번의 수원컵서 3번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3경기서 2골을 넣었고 2점을 실점했다. 주장 장현수가 이끄는 수비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석현준, 이종호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힘든 대회를 치렀다.
이광종 감독은 "경기 내용은 만족한다. 하지만 골 찬스서 득점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훈련을 통해 골 결정력을 끌어 올리겠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이용재, 남태희, 손흥민은 유럽 소속팀서 뛰고 있고 석현준, 이종호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며 공격수들을 시험해보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광종 감독은 골 결정력이 떨어진 이유 중 하나로 체력 저하를 들었다.
이 감독은 "대학 선수들은 U리그, 프로 선수들은 리그 경기 후 대표팀에 합류했다.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상대 보다 많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체력이 저하되며 집중력이 떨어졌다. 선수들의 체력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뉴질랜드전에 이어 우루과이전에도 결장한 석현준에 대해 이광종 감독은 "무릎 인대 부상은 심하지 않다. 하지만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라 다음을 준비하기 위해 석현준에게 휴식을 줬다"고 설명했다.
20세 이하 대표팀은 오는 6월 3일 네덜란드로 이동, 전지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이광종 감독은 "네덜란드서는 남태희, 이용재와 기존 선수들의 발을 맞추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20세 이하 월드컵에 초점을 맞추고 철저히 준비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ball@osen.co.kr
<사진> 수원월드컵경기장=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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