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보다 우리가 더 강하다".
전북은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아레마 말랑(인도네시아)를 불러들여 2011 AFC챔피언스리그(이하 ACL) G조 6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전북은 이동국, 이승현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빼고 경기에 임했지만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전북은 로브렉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6-0 대승을 거뒀다.
팀 공격을 이끈 로브렉은 여유로웠다. 올 시즌 측면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더욱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고 있는 상황. 최전방과 측면에서 모두 뛸 수 있는 로브렉은 올 시즌 더욱 파괴력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올 시즌 내 자리로 돌아오면서 더욱 편하게 경기할 수 있다"면서 "팀이 승리한 것이 가장 기쁘다. 내가 골을 많이 넣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팀이 승리하는 것"이라고 승리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올 시즌 정규리그서 7경기에 출전한 로브렉은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닥공(닥치고 공격)'을 펼치는 전북에서 득점 뿐만 아니라 조력자 역할을 통해 폭발력 있는 모습을 보이는 중.
이번 주말 포항과 경기를 앞두고 있는 로브렉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팀이 전북이기 때문에 분명히 승리할 수 있다는 것.
그는 "지금 순위표를 보면 누가 제일 강한지 알 수 있다. 우리가 포항보다 더 강하기 때문에 분명 승리할 수 있다. 포항과 경기서도 출전 기회가 생긴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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