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의 성공 비결, '끊임없는 노력과 긍정의 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5.11 07: 07

삼성 라이온즈 강타자 최형우(28, 외야수)는 뚝심이 강하고 목표 의식이 뚜렷하다. 방출과 재입단 등 수많은 굴곡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며 신인왕 타이틀까지 거머쥐기도 했다. 채태인, 박석민과 함께 2008년 삼성 타선의 세대 교체를 이끈 최형우는 해마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최형우는 스윙 궤도와 파워 등 모든 면에서 홈런왕에 오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치켜 세우며 붙박이 4번 타자로 중용했다. 최형우는 류 감독의 무한신뢰 속에 10일 현재 홈런 3위(7), 장타율 7위(.523), 타점 8위(21)로 거포 본능을 과시 중이다.
최형우의 성공 비결은 끊임없는 노력과 긍정의 힘으로 요약된다. 그는 올 시즌 전훈 캠프 내내 야간 자율 훈련을 거르지 않았다. 지칠 법도 하지만 쉴새없이 방망이를 휘두르며 마음을 다잡았다. 곁에서 지켜보던 김성래 타격 코치도 "열심히 훈련하고 조언을 잘 받아 들인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그는 "열심히 훈련해야 마음이 놓인다"고 말한다. 방망이가 맞지 않을때면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부진 탈출을 위한 돌파구를 찾는다.

또래 선수들에 비해 야구 인생의 굴곡이 심했던 만큼 웬만한 위기는 웃고 넘긴다. 그리고 부진할때마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을 것"이라고 믿는다. 올 시즌에도 주전 좌익수로 활약 중인 그는 "솔직히 수비로 큰 소리칠 순 없다. 그래도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나아지지 않겠냐"고 말했다.
최형우의 올 시즌 목표는 타율 3할 40홈런 100타점. 그는 "열심히 하다 보면 되지 않겠냐"고 웃었다. 해마다 자신이 내세웠던 목표를 이뤘던 그이기에 올 시즌에도 목표 달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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