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경기에서 2-1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한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카도쿠라 겐이 사자 군단의 상승세에 날개를 달기 위해 11일 대구 SK전에 선발 출격한다.
2009년부터 2년간 SK 유니폼을 입었던 카도쿠라는 올 시즌 삼성으로 이적한 뒤 5차례 경기에 등판, 1승 2패(평균 자책점 3.46)를 거뒀다. 지난 1일 새벽 부친이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일본으로 귀국했던 카도쿠라는 7일 경기을 앞두고 팀 훈련에 합류, 불펜피칭 90개를 소화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지난달 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서 5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던 카도쿠라는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한일 통산 100승 달성을 노린다. 지난달 29일 대구 한화전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계투진의 난조 탓에 100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룬 그는 이날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장식할 각오.

이에 맞서는 SK는 우완 송은범을 선발 예고했다. 7일 문학 KIA전 이후 3연패에 빠진 SK는 송은범의 어깨에 기대를 건다. 올 시즌 7경기에 등판, 3승(평균 자책점 3.00)을 따낸 송은범은 지난달 9일 카도쿠라와 맞붙어 5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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