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못들'유이의 저주사건' 눈물 글썽이며 해명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5.11 08: 02

걸그룹 애프터스쿨 유이가 지각으로 시구를 하지 못했던 사연에 대해 해명했다.
유이는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서 논란이 됐던 야구 경기 시구 지각사건에 대해 최초로 입을 열었다.
유이는 지난 2010년 5월 열렸던 넥센과 LG의 야구 경기에 지각해 시구를 하지 못하게 됐다. 지각을 해서 시구를 못한 연예인은 유이가 처음. 특히 이날 경기는 당시 아버지인 김성갑 넥센 코치와 딸 유이의 최초 시구, 시타로 더욱 화제를 모으던 터였다.

하지만 유이는 경기장에 오던 도중 다른 교통사고로 인해 5분을 지각을 하고 말았고 결국 시구를 하지 못했다. 심지어 이날 경기에서 넥센이 역전의 역전 끝에 역전패하고 유이의 저주때문이란 기사까지 보도됐다.
유이는 "가수로 데뷔하기전 아버지와 내가 꿈꿔온 것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녀는 "내가 연예인이되면 내가 시구를 하고 아버지가 시타를 하는 것이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자신의 지각 사건으로 큰 불효를 한 것 같았다는 유이는 "아직도 아버지께 죄송하단 말을 하지 못했다"라며 아버지에게 영상편지를 보냈다.
유이는 눈물을 글썽인 채 "1년이 지난 얘기지만 아직도 죄송스럽다. 아버지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넥센에게 힘이 돼주고 싶었는데 정말 죄송하다"라며 "아버지를 너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아버지 때문에 이렇게 활동하고 있는 것 같다. 시구할 기회가 있다면 홍수아 씨를 능가하는 시구를 연습하겠다. 죄송하고 사랑한다"고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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