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발투수 가운데 도대체 에이스는 누구일까.
KIA 선발투수들이 연일 호투쇼를 펼치고 있다. 10일 현재 최근 6경기에서 선발투수들이 피칭 내용을 보면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5명의 선발투수들이 6경기에서 43이닝을 소화했다 실점은 불과 5점. 선발투수들의 방어율이 1.05에 불과하다.
선발투수들이 평균 7이닝을 소화했다. 윤석민은 16이닝 무자책 행진을 벌이고 있다. 로페즈는 9이닝 1실점 호투를 했다. 양현종 역시 7이닝 무실점으로 존재감을 빛냈다. 트레비스는 6⅔이닝 1자책, 서재응도 6⅓이닝 2자책점으로 막았다. 트레비스는 달인의 변칙투구를 보여주면서 든든하게 자리 잡았고 돌아온 서재응도 선발투수의 힘을 되찾았다..

로페즈와 윤석민, 양현종 가운데 누구를 에이스로 점찍을 지도 난감하다. 로페즈는 외국인 에이스, 윤석민은 토종 에이스, 양현종은 좌완 에이스로 불리우고 있다. 선발투수들끼리 경쟁이 붙을 전망이다. 선발투수들의 기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올들어 최고의 구위를 뽑내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개막을 앞두고 시범경기까지는 KIA 선발투수들의 힘이 단연 압도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윤석민과 양현종이 초반 삐걱거렸고 불펜의 부실까지 겹쳐 서재응은 소방수 외도까지 했다. 선발투수들이 영 신통치 않다는 평가까지 받았다.
그러나 개막 한 달이 지나면서 예전의 힘을 되찾았다. 로페즈와 트레비스가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키자 윤석민과 양현종이 되살아났다. KIA는 특유의 선발야구로 회귀했고 1점대 방어율의 호투행진을 펼치면서 기분좋은 3연승을 올리고 있다. 타선의 지원이 관건이 되겠지만 현재 KIA 선발진의 힘은 업계 최강임을 부인하는 이들은 없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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