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재수술 막으려면 얼굴과 조화를 고려한 수술이 중요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5.11 09: 13

최근 코 성형을 통해 자신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하거나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채우려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와 더불어 잘못된 코 성형으로 불만족을 표현하거나 코재수술을 고려하는 사람들도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실제로 취업을 준비 중인 이연지 씨(가명, 26세)는 낮은 콧대와 뭉툭한 코끝으로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6개월 전 코 성형을 결심했다. 그러나 그는 수술결과에 대한 불만족으로 오히려 전보다 더욱 심한 외모 콤플렉스가 생겼다.
이 씨는 “코가 낮은 것이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서 코를 높이기 위해 수술을 받았어요. 그런데 코가 높아지긴 했지만 자연스럽지 않고 얼굴을 보면 콧대와 코끝만 눈에 띌 정도로 얼굴이 어색해져버렸어요. 이렇다 보니 취업은커녕 친한 친구들이 아니면 사람들을 만나는 것조차 부담스러워요”라고 토로했다.
이 씨처럼 코 성형 후 불만족스러운 결과나 부작용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예뻐지기 위해 선택한 성형이 오히려 수술 전보다 부자연스러운 결과로 인해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를 더욱 심하게 만든 것.
실제로 코 성형은 수술 후 약 30% 가량이 재수술이 필요할 만큼 부작용이나 불만족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또 콧대에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이 많은 만큼 재수술 역시 콧대와 관련한 불만족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더불어 통증은 없으나 붓고 가렵거나, 수술 후 통증, 코가 빨갛게 붓는 경우, 보형물이 삐뚤어지거나 좌우로 움직이는 경우, 코끝이 잘려버린 것처럼 수술한 티가 심하게 나고 보형물이 비치는 등의 부작용으로 재수술을 받기도 한다.
봄성형외과 서인수 원장은 “코 성형은 얼굴 전체와의 조화를 고려해 높이나 모양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임상경험이 풍부하지 못한 의사에게 수술을 받아 부작용이 생기거나 코 높이에 지나친 욕심을 부려 부자연스러운 결과 때문에 재수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한다.
서 원장은 또 “코재수술은 처음 수술에 비해 조직 손상이 크고 흉터 조직이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다. 무리한 교정은 또 다른 재수술을 부를 수 있어 자신에게 맞는 자연스러운 모양과 안정성을 고려한 수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라고 조언한다.
코재수술은 성형 이후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기간을 두고 시술되어야 피부나 코에 무리가 없이 재수술을 할 수 있다. 더불어 처음 수술 했을 때 보다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고 첫 수술에서 해결하지 못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한 시간이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 계획을 세워 수술하게 된다.
따라서 전문의는 재수술을 막기 위해 수술로 변화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이며 수술은 어떻게 진행되고 합병증은 어떤 것이 있는지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
또 환자는 부작용이나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그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하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여부를 상담을 통해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 밖에도 첫 수술은 비개방형으로 접근하는 것이 흉이 생기지 않을 수 있어 선호되지만 재수술은 개방형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합하다. 개방형으로 두 개의 비익연골을 정확히 살펴 좀 더 안정적으로 기능과 미용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 게다가 수술시 또 다른 재수술을 방지하기 위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기에 위해서는 개방형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코는 얼굴의 중심에서 얼굴의 전체적인 윤곽을 담당하는 부위인 만큼 조금만 이상해 보여도 얼굴이 부자연스럽게 보인다. 때문에 코 성형은 얼굴과의 조화를 살리고 특히 턱 끝과의 조화를 고려해서 수술하는 것이 결과에 만족감을 높인다.
만약 잘못된 성형으로 코재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수술 받는 것이 또 다른 재수술 없이 안전한 결과를 얻는 방법이 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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