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타겟은 카를로스 테베스(27, 맨체스터 시티)인가.
영국의 '미러'가 11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테베스의 영입을 위해 이적료 3500만 파운드(약 616억 원)를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미러는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에 테베스의 영입을 강하게 요구했다'면서 지난 1월 한 차례 불발됐던 테베스의 영입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곤살로 이과인의 부상으로 골잡이 부재에 시달리며 테베스를 영입하려 했지만 28만 6000파운드(약 5억 2000만 원)에 달하는 주급 문제로 같은 팀의 엠마뉘엘 아데바요르를 데려오는 쪽으로 방향을 돌린 바 있다.
이에 대해 미러는 '무리뉴 감독이 테베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동료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함께 투톱을 이루길 바란다'며 상황이 바뀌었음을 전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의 테베스 영입에는 한 가지 변수가 있다. 테베스 본인이 이탈리아 세리에 A 이적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 밀란이 테베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팀이다.
로베르토 만치니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같은 날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테베스는 작년 12월부터 이탈리아로 떠나고 싶다고 말해왔다"며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했다.
만약 레알 마드리드가 테베스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이 인터 밀란보다는 좋은 조건을 제시해야 하는 셈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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