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리뷰]선발 이용찬, 두산의 설욕전 이끌까

KIA 4연승인가. 두산의 설욕전인가.

11일 광주 KIA-두산경기는 양팀의 기싸움이 볼만하다. KIA는 4연승을 노리고 있다. 반면 두산은 최근 2승5패의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한 설욕전이다. 상승과 부진의 사이에서 어떤 팀이 웃을지 주목된다.

두산은 이용찬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이용찬은 소방수였으나 구위저하로 2군에 내려갔고 복귀 이후 선발투수로 나섰다. 지난 5일 잠실 LG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4⅓이닝동안 7안타를 맞고 3실점했다.  이번에 두 번째 선발등판에서 제몫을 해야 한다.

KIA는 2군에서 올라온 이상화가 등판한다. 이상화는 군에서 제대했으나 지난 시즌은 2군에서 보냈다. 입대전 선발투수로 활약했으나 1군에 자리가 없었다. 2군에서 8경기에 등판해 1승3패 방어율 11.09로 부진했다. 원래는 서재응이 등판할 차례. 아무래도 우천을 고려한 선발기용으로 보인다.

이상화는 두산의 강타선을 막아야 되는 부담이 있다. 두산은 전날 2안타 영봉패를 당했지만 5경기 연속 두자릿 수 안타를 터트렸다. 임태훈의 2군행과 최근 성적부진이 아쉽지만 타선은 살아있다고 볼 수 있다. 경기가 열린다면 아무래도 두산쪽에 승산이 있다고 볼 수 있다.

KIA는 3연승의 상승세에 있지만 타선의 집중력은 여전히 부실하다. 김상현이 전혀 맞지 않고 있어 후위 타선이 매끄럽지 못하다. 결국 이용규 김원섭 김선빈 이범호 등이 득점을 해야 이길 수 있다. 이용찬의 구위가 밀리지 않기 때문에 초반 3~4점을 뽑고 불펜을 조기 운용하는 방식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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