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팩트 SUV 시장서 이유있는 疾走
[데일리카/OSEN=하영선 기자] 최근 코란도C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SUV의 명가로 불려온 쌍용차의 부활이 기대되고 있다.
콤팩트 SUV인 코란도C는 지난 4월 내수시장서 1470대, 해외시장에서 2627대 등 총4097대가 판매돼 쌍용차 4월 전체 판매량의 40%를 넘겼다.

쌍용차는 코란도C의 이 같은 판매호조로 지난 1분기에 내수 9974대, 수출 1만4767대(CKD 포함) 등 총2만4741대가 판매돼 62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3분기 이후 분기 기준으로 최대 판매실적을 올린 것이어서 쌍용차가 회생단계에 본격 진입했다는 판단이다.
▲코란도C..콤팩트 SUV 시장서 이유있는 질주
올해 2월 출시한 코란도C는 ▲차량가격의 경쟁력 ▲상품성 강화 ▲낮은 유지비가 강점이다. 여기에 현대기아차의 투싼이나 스포티지에 국한된 소형 SUV 시장에서 30~40대 소비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해석이다.
특히 실질 구매자들은 현란한 디자인에 스포티한 성능이 과도한 투싼이나 스포티지에 대해 적잖은 부담감도 작용했다. 이런 고객 불만을 감안, 전통적인 디자인 컨셉을 도입하고, 공간활용성을 높이는 등 SUV 본질을 살린 게 시장에서 주효했다는 판단이다.
시간이 흘러도 쉽게 질리지 않는 편안한 스타일에 강력한 파워를 지닌 엔진, 상시사륜구동 시스템, 보행자를 감안한 안전 설계, 정숙성과 부드러운 승차감, 여유로운 공간 등은 코란도C에 대한 상품력을 높이는 원인이라고 쌍용차 측은 설명했다.
▲새로운 파워트레인, 첨단 기술 접목..도심형 SUV 강조
코란도C는 최고출력 181마력(4000rpm), 최대토크 36.7kg.m(2000~3000rpm)의 강력한 파워를 지닌 E-xdI200 디젤엔진을 탑재했다. 여기에 평균 17.6km/ℓ의 고연비를 자랑한다.
이는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엔진파워는 강력함에도 친환경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은 셈이다.
코란도C에는 첨단 신기술도 대거 적용됐는데, 최적의 주행 성능을 구현하고 NVH 차단을 위한 시스템이 돋보인다. 전기모터를 이용해 차량의 속도에 따라 편안하게 제어가 가능한 EPS시스템과 고속 및 정속 주행시 NVH 성능 향상을 위한 프로펠러 샤프트, 안전 강화를 위한 에너지 다중 분산구조 설계 등이 바로 그것이다.
코란도C는 이밖에 ▲노약자나 여성운전자의 제동압력을 감안한 HBA ▲운전자의 급격한 조향으로 인한 전복방지 시스템인 ARP ▲언덕길 등 정차시 밀림을 방지해주는 HSA ▲급제동과 ABS 작동시 후방 차량에 경고를 주는 ESS 등의 다양한 최첨단 기술이 포함됐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코란도C는 국내외 시장에서 연간 4만5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6만대 이상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해 글로벌 전략차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콤팩트 SUV인 코란도C를 통해 과거 SUV 명가로 불려온 쌍용차의 부활이 기대된다.
ysha@dailycar.co.kr/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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