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데뷔' 추상미, "아버지를 극복할 이유는 없다"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1.05.11 15: 09

[OSEN=장창환 인턴기자] 영화감독으로 변신한 배우 추상미가 YTN '뉴스&이슈'에 출연해 아버지 故추송웅 씨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11일 오후 '뉴스&이슈'에 출연한 추상미는 "이번 영화(분장실)를 잘 마무리 진 것도 아버지의 DNA 덕분인데 때로는 아버지 얘기가 부담된 적 없나?"라는 앵커의 질문에 "많이 있었다. 평생을 피해갈 수 없었다. 아버지가 단순한 영화인 보단 문화예술에서 전설적인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부담을 떨치고 싶다는)마음을 일찍부터 비웠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를 극복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 없나?"라는 질문에 "극복을 한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본 받고 싶다. 아버지가 물려준 것 중에 가장 감사한 것은 아티스트의 감각이다. 아버지처럼 좋은 아티스트로 평가받고 영향력을 받고 싶다. 아버지를 극복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추상미의 부친 故 추송웅 씨는 문화예술계의 거목으로 동아연극상 최우수남자주연상을 두 차례나 수상했으며, 1979년에는 '빨간 피터의 고백'으로 한국연극영화상 최우수남자연극연기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추상미는 25분짜리 단편 영화 '분장실'로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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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TN '뉴스&이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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