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강 선수 이제동에 이경민 카드로 맞선 김동우 CJ 감독의 승부수가 딱 맞아 떨어졌다. 이제동 스나이핑에 성공한 이후 신동원 진영화 신상문 등을 투입하며 총력전을 전개한 CJ가 화승을 셧아웃시켰다. 이에 따라 CJ는 신바람나는 3연승을 질주하며 KT와 격차를 한 경기 반으로 좁혔다.
CJ는 11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10-2011시즌' 화승과 5라운드 경기서 선봉 이경민의 기선 제압과 신동원-진영화-신상문이 완벽하게 화승의 라인업을 틀어막으며 4-0 영봉승을 거뒀다. 시즌 26승째로 2위 KT와 1.5 경기차이로 3위 자리를 지켰다.
화승은 에이스 이제동을 선봉으로 내세웠으나 이제동이 무너지고 후속 선수인 박준오 김태균 손주흥 등 주전 전원이 패퇴하며 영봉패의 사슬을 피하지 못했다.

CJ 3연승의 일등 공신은 단연 이제동을 요리한 이경민. 1세트에 출전한 이경민은 이제동과 30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강인한 집념으로 승리를 일궈내며 3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이제동의 강공에 본진과 앞마당 넥서스가 마비된 상황에서 우직한 지상 공격으로 이제동의 본진과 앞마당을 장악하며 짜릿한 역전승으로 상대의 기선을 제압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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