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본격적인 6인 선발 체제로 마운드를 꾸릴 전망이다.
11일 대구구장에서 만난 류중일 삼성 감독은 정인욱을 1군에 합류시켜 선발 투수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3일 군산구장에서 열리는 SK 2군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인 정인욱은 24~26일 롯데와의 원정 3연전에 선발 등판한다.
류 감독은 "당초 17,18일 대구 넥센전에 투입하려고 했으나 오치아이 투수 코치가 등판 시기가 빠르다는 의견을 제시해 롯데전에 기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인욱은 지난 5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따내기도 했다.

류 감독은 "정인욱을 롯데전에 선발 등판시킨 뒤 결과가 좋으면 선발진에 합류시켜 6인 로테이션으로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지만은 우리 팀의 조커같은 존재"라며 "안지만에게도 선발과 중간을 오갈 수 있다고 통보했다. 정인욱이 선발 투수로 나서고 안지만이 계투조로 뛴다면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