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특급' 안젤코 추크(28)가 KEPCO45의 유니폼을 입는다.
신춘삼 신임 감독을 영입하면서 변혁을 선언한 KEPCO45는 안젤코에게 28만 달러의 연봉 및 아파트 등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마쳤다.
KEPCO45는 12일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한 뒤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안젤코가 부상을 입은 부위가 없어 입단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KEPCO45의 2011~2012 시즌 돌풍에도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올해 신인왕 박준범과 안젤코가 쌍포를 구축, 공격력의 날카로움이 더욱 높아질 예정이기 때문.
안젤코는 지난 2007~2008 시즌 삼성화재의 우승을 이끌며 시즌 최우수선수(MVP) 및 챔피언결정전 MVP, 득점상, 서브상, 백어택상 등을 석권했고, 2008~2009 시즌에도 득점상과 서브상을 챙기며 명성을 높인 인물이다.
비록 2009년 일본의 도요타 고세이 트레푸에르자에 진출한 뒤에는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배구 색깔의 차이에 문제가 있었다는 평가다. 올 시즌 역시 24경기에 출전해 총 451점(경기당 평균 18.79점)을 터트리고 49.9%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KEPCO45의 한 관계자는 "신춘삼 감독이 검증된 해결사의 영입을 요구했다. 그런 면에서 안젤코가 안성맞춤이었다. 안젤코 본인도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어 영입에 성공했다"면서 "확실한 마무리를 영입한 만큼 7월 훈련부터 2011~2012 시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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