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배'오지환(21, LG 트윈스)이 오른 손바닥 부상을 극복하고 12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오지환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내야수 정주현을 대신해 1군 엔트리에 포함됐다.
오지환의 복귀에 박종훈(52) 감독도 반가운 마음을 표시하며 기자들 앞에서 "지환아, 괜찮아"라고 묻자 오지환은 "네, 괜찮습니다"를 연신 반복하며 환하게 웃었다.

오지환은 지난달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전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회말 첫 타석 때 넥센 선발 김성태의 공을 받아 치다 배트가 밀리며 오른쪽 손목에 통증을 호소했다.
오지환은 볼카운트 2-2에서 7구째 직구에 배트가 나갔으나 정상적인 타이밍보다 늦게 맞으며 배트가 밀렸다. 그러면서 손목 부위에 충격이 전해졌다.
오지환은 곧바로 타석에서 교체돼 아이싱으로 부상부위를 조절한 뒤 30일 잠실구장에 들러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와 함께 서울 아산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고 주사 치료를 통해 재활을 거쳐 1군에 복귀했다.
부상을 당하기 전 오지환은 18경기에 출장해 3할2리의 타율에 1홈런 5타점 6득점을 올렸다.
박 감독은 "일단은 윤진호가 수비에서 잘 해주고 있는 만큼 무리해서 오지환을 출장시키지 않을 것"이라면서 "경기 막판에 상황을 보고 내보낼 것이다"고 설명했다.
agassi@osen.co.kr
<사진>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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