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급매물 꾸준히 나온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5.11 19: 46

- 돈 좀 법시다(자산관리)
[이브닝신문/OSEN=이용재 한국재무설계 재무설계사] 정부가 지난 1일 ‘건설경기 연착륙 및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활성화 방안의 주요 골자는 ①PF정상화 방안, ②주택거래 활성화, ③주택공급여건 개선, ④사회간접자본(SOC) 민자사업 활성화로 요약할 수 있다.
건설투자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택공급 또한 2008년 이후 신규주택 인허가물량이 급감하고 이에 따른 청약대기자나 매수자의 관망세로 전월세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부실화되는 건설사도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특히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화의 파급효과가 국민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구조조정과 유동성 지원을 통해 시장불안을 해소 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또 거래 활성화 차원에서 서울·과천 및 5대 신도시(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1세대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요건인 ‘3년보유, 2년거주’에서 ‘2년거주’ 요건을 삭제해 3년만 보유하면 매도시 양도세가 면제돼 그동안 매도하고 싶어도 양도세 때문에 하지 못했던 집주인들이 매도시점을 저울질 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5·1 부동산대책 이후 부동산투자에 있어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거주요건이 폐지된 지역 중심으로 많은 금액의 담보대출로 주택을 구입한 투자자들의 급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이며 올해 말까지 3·22 부동산대책의 일환으로 나왔던 취득세 50%감면이 호재로 작용해 내집마련의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최근 총부채상환비율(DTI) 부활과 금리인상 등으로 묻지마 부동산투자 보다 본인의 자금계획을 면밀하게 검토해 하우스푸어(무리한 주택대출로 원리금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계층)는 되지 말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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