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트인 바다와 소나무 숲
안면도 펜션 명소 ‘두바다 찬솔’
가족·연인에 편안한 쉼터로
[이브닝신문/OSEN=장인섭 기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 바로 바다이다. 답답했던 일상을 뒤로 하고 쪽빛 하늘이 맞닿는 푸른 바닷가에 앉아 있노라면 출렁이는 물결 따라 지친 내 마음도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만 같아 당장이라도 바다로 달려가고 싶게 만든다. 재충전을 위한 나들이라면 서울에서 가까운 안면도를 추천한다.
서해안 태안반도 안면도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저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갖춘 10여개의 해변과 자연휴양림, 황도 등 절경이 어우러져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부쩍 여행객의 발길이 늘어난 이곳의 비슷비슷한 펜션 가운데 가족·연인들 모두에게 편안한 쉼터가 되고있는 ‘두바다 찬솔’이 관광객들 사이에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두바다 찬솔’(http://www.doochan.co.kr/) 펜션은 최고의 자연휴양림으로 손꼽히는 안면도 영목항에 위치해 있다.
서울에서 승용차로 2시간이면 닿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숲과 바다가 어우러져 파릇파릇한 봄기운과 함께 가족이나 연인 등 다양한 계층의 여행객들이 휴식의 참맛을 느끼기에 충분한 곳이다.
‘옹골찬 넓은 바다와 꿋꿋한 소나무를 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있는 ‘두바다 찬솔’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탁트인 서해바다와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펜션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일몰과 일출을 한 곳에서 만끽할 수 있게 설계된 독립형 펜션으로 주인장이 직접 정성들여 설계, 시공한 흔적이 곳곳서 묻어난다.
객실 주방에서도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뛰어난 조망과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또 귓가에 감겨오는 파도소리와 시원한 바닷바람은 여유로움 마저 느끼게 한다.
낮에 보는 전망만큼이나 두바다 찬솔에서만 만날 수 있는 것이 황홀한 야경이다.
초롱초롱한 별이 빛을 밝혀주면 저 멀리 밤바다에서는 은은한 뱃고동 사이로 풀벌레소리와 잠들지 못한 파도소리가 바람을 타고 전해져 온다.
펜션 내에는 가족들을 위한 수영장, 바비큐장, 산책로 등이 마련돼 있고 연인들을 위한 바다가 보이는 스파, 카페시설 그리고 족구장, 세미나실 등 직장인들을 위한 워크샵 공간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펜션 바로 앞 바다는 온 가족과 연인이 해변을 거닐며 바지락, 조개, 낙지, 소라들을 잡을 수 있는 갯벌 체험과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어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달콤한 추억거리를 만들어 준다. 펜션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는 영목항, 안면암, 백사장항, 간월암, 꽃지해수욕장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있으며, 오션캐슬, 덕산캐슬 팜카밀레 허브농원과 총박물관, 안면도수목원 등 놀거리와 볼거리가 많아 여행 이상의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 예약문의 041)673-0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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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썰물 때가 되어 어린이와 조개잡이 하는 관광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