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6강행 실패...감바, 톈진 꺾어 1,2위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5.11 21: 14

감바 오사카가 제주 유나이티드의 마지막 희망을 짓밟았다.
감바는 11일 저녁 일본 오사카 엑스포70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6차전 톈진 터다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감바는 3승 1무 2패로 승점 10점으로 톈진과 타이를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E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감바가 톈진에 승리하면서 제주는 30분의 시차를 두고 킥오프된 멜버른 빅토리와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E조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승리가 절실했던 감바는 초반부터 거센 공세를 펼쳤다. 감바의 공세가 결실을 이룬 것은 후반 29분. 엔도 야스히토가 프리킥으로 직접 선제골을 터트렸다.
당황한 톈진도 마오뱌오와 오디타 등을 잇달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 45분 양치펑의 퇴장과 우사미 다카시의 페널티킥 추가골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제주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멜버른 빅토리와 최종전에서 1-1로 비겼다.
 
제주는 전반 25분 김은중이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18분 멜버른의 디오고 페레이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김은중은 선제골을 터트린 뒤 병상의 신영록을 위해 언더 셔츠에 '일어나라 영록아!'라고 적는 특별한 세리머니를 준비했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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