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성유리가 나이를 느낄 수 없는 동안 외모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1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로맨스타운'에서는 여주인공 노순금 역을 맡은 성유리의 연기 변신이 돋보였다. 이날 성유리는 대대로 식모 살이를 하고 있는 집안의 딸로 태어나 '돈'을 버는 것에만 혈안이 된 억척 아가씨 '노순금' 역을 열연했다.

여고생임에도 불구 나이트클럽에서 현란한 댄스로 바람을 잡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가하면, 식당 서빙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학교에서는 선생님께 대들다 끌려가는 천방지축 여고생으로, 천연덕스러운 사투리 연기도 선보였다. 때로는 거친 막말을 하고 엄마(임예진 분)와도 이를 악물고 설전을 벌이지만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남몰래 눈물을 짓는 여린 면모도 갖고 있다.
성유리는 30대 초반의 실제 나이가 무색한 아기 피부와 동안 미모로 눈길을 끌었다. 단발에 교복을 입은 모습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말 싸움을 하고 눈물을 흘리는 등 여러 감정 신에서도 다양한 표정을 구사하며 '노순금' 캐릭터에 힘을 불어넣었다.
방송 중간 시청자 게시판에는 "드디어 시작, 성유리 자체발광이구나!", "오래 기다린 그녀의 변신이 기대된다. 성유리 파이팅!", "원조 요정의 귀환" 등과 같은 응원 글이 속속 올라왔다.
한편 '로맨스타운'은 지금까지 숱하게 드라마에서 등장해 왔지만 늘 그림자 노릇만 했던 식모들을 주인공으로 그려낸 드라마. 재벌가에서 일하는 수상한 식모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풀어낼 예정이다. 성유리 정겨운 김민준 민효린 등이 출연한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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