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패' 박찬호, "어떻게든 견디고 싶었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5.12 06: 28

짧은 회한의 한 마디였다. '코리안특급' 박찬호(38. 오릭스)가 시즌 2승 대신 4패 째를 떠안은 소감을 밝혔다.
 
박찬호는 지난 11일 후쿠오카 야후돔서 벌어진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서 선발로 나서 5회까지 1실점 쾌투를 펼쳤다. 그러나 6회 마쓰다 노부히로에게 1타점 2루타, 다무라 히토시에게 역전 결승 우월 투런을 내주며 6이닝 7피안타(탈삼진 1개, 사사구 1개)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특히 6회 실점 빌미가 되었던 혼다 유이치의 중견수 키를 넘는 3루타와 다무라의 역전 투런에 대해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 또한 불만을 감추지 못했다. 오카다 감독은 "6회 선두타자의 3루타도 초구를 맞아나간 것이었고 역전 투런도 초구였다"라며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5회가 1실점으로 끝난 것을 잊고 있었다. 5회 가와사키 무네노리에게 던졌던 것처럼 비슷한 패턴으로 간다면 표적이 될 수 밖에 없다". 5회 박찬호는 가와사키에게 컷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내줬고 혼다에게는 슬라이더, 다무라에게는 직구를 구사했다. '직구나 횡으로 변하는 공보다 떨어지는 폭이 큰 변화구종으로 타자의 방망이를 이끌었다면 어땠을까'라는 감독의 생각이 묻어있다.
 
11일 패배로 올 시즌 1승 4패 평균자책점 4.13(12일 현재)을 기록하게 된 박찬호의 소감은 짧았다. 박찬호는 경기 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6회는 어떻게든 견디고 싶었다"라는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3-1로 리드를 잡았던 만큼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은 하고 싶었다는 뜻이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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