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또 배신" 본색 드러내는 日언론?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5.12 07: 38

오릭스 박찬호(38)에 대한 믿음이 사그라지는 것인가.
오릭스 박찬호(38)가 지난 11일 소프트뱅크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6이닝동안 4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6회초 3-1로 역전에 성공한 뒤 6회말 투런홈런 포함 3점을 허용하고 재역전을 내준 점이 뼈아팠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박찬호가 또다시 배신'이라는 자극적인 문구를 사용하면서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6회 3실점에 대해 크게 아쉬움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오카다 감독은 "승부처였는데 너무 승부가 빨랐다. 이해가 안된다"면서 이례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특히 박찬호가 선두타자 혼다 유이치에게 초구로 몸쪽 슬라이더를 던지다 중월 3루타를 맞았던 점을 지적했다. 오카다는 "타순과 이닝을 본다면 6회가 승부처였다. (5회 2사2루에서 선제 2루타를 맞을 때도) 가와사키를 상대로 몸쪽 4구째를 혼다와 똑같은 볼을 던졌다"면서 두 가지의 볼배합을 거론했다.
 
박찬호의 역전 허용 이후 구원에 나선 투수들도 한 점을 추가 실점, 승기를 되돌리지 못했다. 결국 이날 오릭스는 8승16패를 기록, 부진을 계속했다. 개막 이후 26경기째 단 한 번도 연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오카다 감독은 경기 후 20분간의 미팅을 소집해 선수들의 분발을 주문했다.
 
이날 일본의 주요 스포츠 전문지들은 박찬호의 조급한 승부에 대한 오카다 감독의 불만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듬직한 피칭을 해온 박찬호가 최근 2경기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비판적인 내용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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