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 정겨운, 화끈한 몸개그로 '로코' 첫도전 '합격점'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5.12 08: 10

KBS 새 수목극 ‘로맨스 타운’의 주연 배우 정겨운이 온몸을 사리지 않는 망가진 연기로 데뷔 후 첫 도전하는 코믹 연기에 합격점을 받으며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방송에 앞서 150kg 뚱보 분장이 공개돼 많은 화제를 낳았던 정겨운은 이날 방송에서 맥주 반 잔만으로 만취해 몸도 제대로 못 가누며 순금(성유리)의 손짓하나에 나자빠지는 것은 물론, 거대한 체구 때문에 의자에 엉덩이가 끼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을 연기하며 어리바리하고 순수한 뚱보 ‘강건우’에 걸맞게 코믹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또한, 극 중 강건우는 음주 단속에 걸리지 않기 위해 과자를 먹는 장면에서 조수석에 앉은 순금에게 “단거? 더 단거? 아님 짠거?” 하며 노래방용 과자 봉지를 통째로 건네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극 중 정겨운은 재벌남이지만 너무 순수해 안쓰럽기까지 한150kg의 뚱보 캐릭터에 어울리는 어수룩한 말투와 목소리를 연출하기 위해 스스로 목소리 톤과 말투 등을 바꾸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고, 이로 인해 시청자들에게 더욱 실감나는 연기를 선사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드라마 ‘로맨스 타운’의 첫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정겨운...이런 모습 처음이야..기대 됨!” “정겨운 너무 귀엽다. 오히려 뚱보로 조금 더 나왔으면 좋겠다”, “정겨운 코믹연기 기대 이상이다” “뚱뚱한 모습의 정겨운씨 연기 너무 귀엽고 재밌었어요! 그리고 멋지게 변한 모습까지 정말 살살 녹습니다!” 등의 시청 소감을 남기며 첫회부터 많은 관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드라마 ‘로맨스 타운’으로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장을 내민 정겨운은 회를 거듭할 수록 리얼한 연기와 폭소를 자아내는 대사,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로 로맨틱코미디의 신 히어로 탄생을 알리며 안방 극장을 점령하겠다는 각오이다.
정겨운 외에도 성유리, 김민준, 민효린 등의 호연으로 상쾌한 출발을 보이며 수목극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드라마 ‘로맨스 타운’은 12일 방송되는 2회에서 훈남이 되어 뉴욕에서 돌아온 건우와 순금의 재회가 그려질 예정이라 시청자들의 기대가 한껏 모아지고 있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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