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프뉴스/OSEN=최고은 기자] 원피스는 감추고 싶은 몸매의 단점을 가장 잘 커버해주는 아이템이자, 여성미를 극대화해 단독으로도 무한매력을 발산해낸다.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한 디자인부터 디테일과 프린트로 꽉 찬 맥시멀한 디자인까지 다채로우며, 스타일 초보자부터 트렌드리더의 취향까지도 수용할 수 있는 포용성을 지녔다.
천차만별의 스타일과 수백 가지의 코디법을 활용해 하나를 입어도 100% 충족감을 느낄 수 있는 원피스에 주목할 때다.
★ 심플하지만 멋스러운, 미니멀 원피스!

'단순한게 가장 멋져'를 외치는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세련된 도시 여성에게는, 한가지 컬러와 베이직한 디자인을 내세우는 원피스와 안정된 궁합을 보일 것이다.
조금은 밋밋해 보일 수 있지만, 트렌드 변화에 영향이 적어 타임리스 아이템으로는 일등으로 꼽힌다. 눈에 보이는 화려함에 연연하지 않는 진짜 멋쟁이들에게 어울릴 듯하다.
간결한 디자인도 각자가 발휘하는 포인트가 다 다르다. 짧은 길이로 하의 실종 패션을 연상케 하는 셔츠 원피스는 때로는 매니시하게, 때로는 편안함으로 넘치는 매력을 표현한다. 봄 향기를 머금은 그린 컬러 원피스는 홀로도 스타일리시함을 강력하게 뽐낸다. 허리 부분의 스트링 디테일과 루즈한 핏이 어우러져 여성스러움이 돋보이며, 폴리에스테르 소재로 착용감이 뛰어남은 물론 고급스러운 색감까지 우아한 무드를 연출하는데도 제격이다.
또한, 실루엣과 소재에서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원피스도 있다. 페미닌한 시폰 실크 드레스는 포멀하게 재킷과 오피스 룩으로 입기도, 클러치와 매치해 하객 룩으로 입어도 멋스러운 매력을 자랑한다. 특히, 아름다운 목선이 드러나는 라운드 네크라인과 은은한 시폰 실크에 그레이컬러가 조합돼 근사함이 배가되며, 내추럴하게 내려오는 드레이프 디테일이 고상함을 표현하며 원피스의 매력에 종지부를 찍는다.
그 외에도 모던하고 섬세한 여성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셔츠형 원피스인 엘리 타하리의 '렘지 드레스'도 있다. 면 소재로 착용감이 가벼우며, 마치 트렌치 코트를 입은 듯 시크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어 별도의 아우터 없이도 외출복으로도 완벽하다. 베이직한 셔츠 컬러와 전면을 장식은 턱(Turk)장식이 볼륨감을 살려주며, 허리에 셔링 디테일은 완벽한 몸매를 완성해준다. 시크한 도시 여성에게 어울리는 활동적인 드레스가 네이비, 화이트, 하비스트 오트 등 뉴트럴 컬러와 멋진 하모니를 이뤄낸다.
★ 언제나 새롭다, 프린트 원피스!

매년 빠지지 않고 원피스에 등장하는 프린트는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입는 사람의 기분까지 행복하게 만드는 능력자다.
이번 시즌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플라워프린트는 진부할 틈도 없이 탁월한 감각으로 새침한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따뜻한 햇살아래 전원적인 분위기를 연상케 하는 블루 플라워 프린트 롱드레스는 바닥까지 내려오는 길이로 패션 포스를 품어내는 동시에 화려하게 펼쳐지는 플레어가 프렌치시크의 멋을 담아낸다. 더불어 톤 다운된 블루와 오렌지 컬러가 은은하게 믹스돼, 마치 붓으로 그린 듯한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느낌을 준다. 얇고 가벼운 코튼소재로 한 여름 선 드레스로 활용하거나 베이지 컬러의 재킷이나 얇은 니트 카디건과 매치해 가죽 벨트를 포인트로 해 세련된 데일리 룩으로 입어도 좋다.
또한, 빈티지함을 자아내는 캐스키드슨의 블루, 레드, 그린컬러가 오묘하게 뒤섞인 플라워 원피스는 롱 길이로 부담없이 어디서나 입을 수 있으며, 우드로 된 웨지힐이나 코사주 달린 플랫 슈즈와 매치해 봄나들이 룩으로도 굿.
플라워 프린트는 발랄하고 경쾌함이 유독 돋보이기도 한다. 쥬시 꾸뛰르의 파피 프린트 드레스는 피치, 옐로 컬러 믹스와 양귀비 모티브의 플라워 프린트가 블랙 바탕 위에 경쾌한 존재감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가슴과 밑단의 장식된 러플 장식이 빅 플라워 패턴과 어우러져 풍성해보이며, 면과 실크 소재가 만나 독특한 텍스처가 고급스러움을 배가시킨다. 화려한 컬러감의 원피스라 어두운 컬러의 트렌치 코트와 매치하면 시크하고,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다.
더불어 로맨틱한 플라워 패턴과 모던한 실루엣의 원피스는 여자들에게 소녀적인 감성을 이끌어내며, 언제봐도 사랑스럽다. 짧은 길이로 활동성을 더하며, 각선미까지 드러낸다. 무채색의 레더백까지 함께 든다면 어려운 프린트 패션도 완벽한 스타일링으로 완성할 수 있다.
goeun@wef.co.kr / osenlife@osen.co.kr
<사진> 질스튜어트 액세서리, 엘리 타하리, 쥬시 꾸띄르, 캐스 키드슨, 꽁뜨와 데 꼬또니에, 셀렙 바이 김영주, 디브이에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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