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레넌 감독, 경기 중 괴한에 습격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5.12 08: 18

소포 폭탄에 이어 괴한의 습격까지.
셀틱의 닐 레넌 감독이 팬에게 경기 도중 괴한에게 습격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레논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타인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하츠 FC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앞서던 중 경기장을 난입한 한 남자에게 공격당했다.

다행히 레넌 감독은 이 남자가 접근하기 전 잔디에 미끄러지면서 어떤 상처도 입지 않았다. 그러나 레넌 감독 앞으로 지난달 21일 소포 폭탄이 배달됐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일이다.
레넌 감독은 어떤 입장도 표명하지 않았지만, 요한 음잘비 수석 코치는 "그 남자는 어떤 무기도 손에 쥐고 있지 않았지만, 우리 팀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믿을 수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현지 경찰은 2위 셀틱(89점)이 승점 1점 차이로 선두 레인저스를 쫓으면서 치열한 정규리그 우승 경쟁을 벌이는 것이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오는 15일 최종전을 남겨 놓고 있어 긴장감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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