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최고의 사랑'에서 까칠한 톱스타의 결정판을 보여주고 있는 차승원이 거만한 말투와 대사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이래로 차승원은 냉정하고 까칠하면서도 심성 여린 독고진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독고진이 극 중 국민 비호감으로 전락한 걸그룹 출신 구애정에게 거침없는 독설을 쏟아내기 일쑤인데, 톱스타로서의 권위를 내세우는 그의 대사들은 과히 ‘거만 어록’이라 불릴 정도로 접입가경이다.

11일 방송된 ‘최고의 사랑’에서도 독고진의 ‘거만 어록’은 빛을 발했다.
자신을 배려해 주는데 고마움을 느낀 구애정이 독고진에게 “고맙다”고 말하자 독고진은 이내 “영광인거야”로 바로잡는다.
또 극 중 구애정의 뺨을 때린 엔터테인먼트 관계자가 인기 절정의 여가수를 데리고 의상실에 들어오자 “쟤와 나는 급이 다르다”는 말로 구애정 대신 통쾌한 복수전을 펼친다.
매니저가 자신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때면 자질구레한 일들을 시키며 꼭 “PC는 놓고 나가”라며 소심한 복수를 하기도 한다.
독고진의 어록은 SBS ‘씨크릿 가든’에서 사회 지도층 현빈의 대사로 사랑받은 “이게 최선입니까”를 연상케 한다.
거만하면서도 소심하고, 제 멋대로이면서도 귀여운 독고진 캐릭터를 십분 살리면서 극에 재미를 불어넣는 차승원이 또 어떤 대사로 시청자들에게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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