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미녀’ 현영이 고고한 ‘재벌가 2세룩’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출격에 나섰다.
현영은 KBS 월화드라마 '동안미녀'(극본 오선형 정도윤, 연출 이진서 이소연)에서 패션 디자인학과 교수이자 더 스타일이라는 패션회사의 오너를 오빠로 두고 있는 부잣집 사모님 지주희 역을 맡았다. 이와 관련 현영은 늘 잡지화보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화려한 의상을 선보일 예정.

지난 8일 대치동 삼성메디슨 빌딩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현영은 재벌집 딸들에게서 볼 수 있는 고급스런 의상과 헤어스타일로 등장, 남다른 포스를 과시했다. 완벽한 S라인을 드러내는 술이 달린 하얀색 시스루 원피스에 보석이 꽃모양으로 박힌 뱅글과 징이 박힌 클러치 백을 매치해 섹시하면서도 럭셔리한 ‘재벌가 2세룩’을 완성했다. 멀리서도 눈에 확 띄는 현영의 모습을 보기 위해 촬영장 빌딩에 상주하던 많은 남성 직원들이 촬영장을 둘러싸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는 후문이다.
현영의 스타일리스트는 “패션리더 역할이라 블링블링하면서도 색채감 넘치는 의상으로 드라마 의상 콘셉트를 잡았다”며 “워낙 현영의 몸매가 뛰어나 무슨 옷을 입어도 고급스러워 보이고 섹시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극중 백화점 노래 교실을 다니며 여유를 즐기는 재벌집 딸 현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서 특유의 콧소리가 담긴 노래 실력을 다시 한 번 뽐낼 예정. 합창을 하는 가운데서도 현영의 튀는 목소리 때문에 두 사람의 백화점 노래 교실 촬영장은 늘 웃음바다라는 귀띔이다.
특히 현영은 백화점 노래 교실 노래 선생님으로 등장하는 뮤지컬 배우 윤희석과 극 중 아홉 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사랑에 골인하는 ‘연상연하 커플’로 티격태격 러브라인을 남아낼 전망.
무엇보다 극중 9살 어린 연하남으로 등장하는 윤희석이 실제로는 현영보다 한 살 연상인 상황이지만, 현영 측은 “연극과 뮤지컬에서 갈고 닦은 내공이 장난이 아닌 분이라 현영이 윤희석에게 연기를 배운다는 자세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윤희석이 촬영장에서 긴장한 현영을 편안하게 해줘 고마워하고 있다”고 두 사람의 분위기를 전했다.
윤희석 또한 “현영이 TV에서 보여지는 발랄한 이미지와 달리 차분하고 얌전해서 놀랐다”며 “연기에 임하는 자세가 진지하고 오랜 방송 경험에서 나오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 때문에 기분 좋게 촬영하고 있다. 현영이 오히려 누나 같고 선배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안미녀’는 6년 만에 복귀한 장나라와 최다니엘의 코믹 대변신이 호평을 받으며 시청자들의 폭풍 호응을 얻었다. 10%의 시청률을 뛰어 넘어 로맨틱 코미디 여왕의 귀환을 알린 것. 탄탄한 대본과 연출력 아래 몸을 사리지 않는 장나라와 자유자재로 코믹 호흡을 품어내는 최다니엘, ‘패죽남’ 류진의 눈부신 열연 등으로 월화 안방극장에 불어올 ‘동안미녀’ 돌풍을 예감케 했다.
issue@osen.co.kr
<사진> 에이스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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