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반다이라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흥국생명은 지난주 일본에서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반다이라 감독이 지난 11일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반다이라 감독은 "가족과 떨어져 외국 생활을 하는 것이 힘들었다"면서 "둘째 아들의 건강 문제로 가족들 곁으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 일본에서 후배를 양성하는 지도자로 살고 싶다"고 사퇴 이유를 들었다.

반다이라 감독이 지난 시즌 흥국생명의 준우승을 이끄는 등 일본 배구의 장점을 한국 배구에 접목시키면서 기대를 모았다는 점에서 자진 사퇴는 아쉬운 일.
흥국생명 또한 반다이라 감독이 갑작스럽게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후임 감독 인선에 혼란을 빚고 있다. 일단 흥국생명은 시간을 두고 후임 감독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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