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약하는 이영표(34, 알 힐랄)와 카타르 리그의 이정수(31, 알 사드)가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나서게 됐다.
이영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가라파(카타르)와의 조별리그 A조 6라운드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면서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알 힐랄은 후반 2분 야세르 알 카타니, 후반 37분 아흐메드 알 프라이디의 연속골로 승리했다.

알 힐랄은 이날 알 자지라(아랍에미리트)와의 원정경기에서 4-1로 이긴 세파한(이란)과 나란히 4승1무1패(승점 13)가 됐지만, 상대 전적에서 1무1패로 뒤져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알 힐랄은 C조 1위인 알 이티하드와 원정경기로 16강전을 치른다.
이정수의 소속팀인 알 사드(카타르)는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알 사드는 파흐타코르(우즈베키스탄)와의 B조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겨 2승4무(승점 10)가 됐지만, 2위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가 에스테글랄(이란)과 원정경기에서 1-2로 지며 승점 8(2승2무2패)에 머물러 조 1위를 확정지었다.
이날 이정수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고 알 사드는 D조 2위인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과 홈에서 8강 진출을 다툰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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