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프리뷰]페르난도 합격투? 트레비스 천적투?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5.12 11: 16

우려를 씻어낼 것인가. 천적의 재확인인가.
12일 광주 KIA-두산 경기는 두 외국인 투수의 어깨에 눈길이 쏠린다. KIA는 좌완 트레비스가 출격한다. 두산은 새로운 용병 페르난도가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두 외국인 투수의 대결은 여러 의미를 갖고 있다.
트레비스는 팀 4연승에 도전한다. 올해 1승만 건졌지만 구위는 정상급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방어율 2.45에서 나타나듯 타선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6경기에서 4번의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변화구가 다양하고 스피드도 갖췄다. 변칙투구에 강한데다 견제동작이 빠르다.

더욱이 지난 4월10일 잠실경기에서 두산을 상대로 완봉승을 따냈다.  두산의 좌타자들인 이종욱, 김현수 등이 맥을 추지 못했다. 이날 경기 역시 톱타자인 이종욱의 출루율에 따라 희바가 엇갈릴 공산이 크다.  두산으로서는 완봉패의 수모를 되갚은 기회아다.
페르난도는 이번이 두 번째 등판이다. 5월7일 롯데와의 첫 경기에 등판했으나 4⅓이닝동안 7안타 3사사구를 내주고 6실점했다. 스피드와 변화구, 제구력에서 합격점을 못받았다. 따라서 이번 등판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야 한다. 만일 부진하다면 팀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최선을 다하는 피칭을 기대받고 있다.
KIA 타선은 이용규가 가세하면서 득점 찬스가 보다 많아질 수 있다. 하지만 중심타선에서 4번타자 이범호의 뒤를 잇는 김상현이 터지지 않는다면 팽팽한 경기가 예상된다. 4연승과 함께 승률 5할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전날 경기가 비로 취소된 가운데 휴식이후 경기감각을 초반 잘 풀어가는 팀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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