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포수로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한국계 최현(23. LA 에인절스, 미국명 행크 콩거)이 4타수 무안타로 아쉬움을 비췄다.
최현은 12일(한국시간)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서 벌어진 시카코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안타 신고에 실패했다. 최현의 시즌 타율은 2할7푼9리(3홈런 11타점, 12일 현재)로 하락했고 팀은 연장 10회 케빈 젭슨의 폭투에 알렉세이 라미레즈의 결승득점을 내주며 4-6으로 패했다.

어깨 수술 및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왕년의 에이스 제이크 피비가 화이트삭스 선발로 출격한 경기.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현은 상대 선발 피비의 3구 째 체인지업에 파울팁 3구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4회 유격수 뜬공, 6회 우익수 뜬공에 그친 최현은 8회서도 중견수 플라이로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9회초 4-4 동점을 내준 에인절스는 연장 10회초 1사 1,3루 폴 코너코 타석서 젭슨의 폭투가 나오며 라미레즈가 홈을 밟았다. 여기에 브렌트 릴리브릿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쐐기점까지 허용하며 에인절스는 다잡은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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