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 최초로 GSL 2회 결승행에 성공한 최후의 저그 임재덕과 떠오르는 신예 송준혁이 전설이 되기 위한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오는 14일 오후 3시 대구 엑스코 5층 컨벤션홀에서 'LG 시네마3D GSL 시즌3' 임재덕과 송준혁의 결승전이 열린다. 이번 대회는 2011 GSL 투어의 세 번째 정규 리그다.
지난 7일에 펼쳐진 4강전 첫 경기에서는 명품 프로토스 송준혁이 먼저 결승전 티켓을 확보했다. 송준혁 선수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 받았던 이윤열 선수를 상대로 3-0의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마왕’ 임재덕이 김승철을 상대로 대역전승을 펼쳐 보이며 3-2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매 세트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2-2의 대결 상황에서 마지막 5세트, 임재덕 선수는 앞마당을 내어주며 패배 위기에 몰렸으나 상대의 자원을 차단시키고 감염충을 모아 최종 승리를 거두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결승전에서는 전세계 저그의 희망 임재덕과 최강 프로토스 송준혁의 단 하나의 우승컵을 사이에 두고 챔피언이 되기 위한 마지막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임재덕이 승리할 경우 지난 오픈 시즌 2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고 GSL 2회 우승자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으며, 송준혁이 우승하면 그간 정규시즌 32강에서 번번히 고배를 마셨던 설욕을 단 번에 타파하며 챔피언의 영광을 누릴 수 있다.
또 결승전 경기에 앞서 이번 GSL 응원 걸그룹인 ‘티아라’가 현장을 찾아 공연을 펼치며 상큼 발랄한 모습으로 e스포츠 팬들에게 활력소가 되어줄 전망이다. 티아라 멤버들은 이번 시즌 각각 선수들과 함께 매경기 화면에 등장해 아이디를 호명하고 깜찍한 응원을 선보였다. 그 중 지연이 응원한 임재덕 선수와 은정이 응원한 송준혁 선수가 최종 결승에 올라 지연과 은정 중에 어떤 멤버가 '베스트 치어걸'이 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결승전은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며, 현장 관람을 원하는 e스포츠 팬들은 오는 14일 2시부터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 선착순 무료 입장할 수 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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