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라이언 가코가 데뷔 첫 1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12일 대구 SK전에 앞서 가코에게 "1루 수비가 가능하냐"고 묻자 "문제없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좌익수 최형우는 이날 지명타자로 나선다.
국내 무대에 입성한 뒤 줄곧 지명 타자로 뛰었던 가코는 1루 경험이 풍부하다. 메이저리그 393경기 가운데 381경기를 1루수로 뛰었고 수비 능력도 수준급으로 알려졌다. 1루 수비 훈련을 자청했던 가코는 8일부터 김용국 수비 코치의 집중 조련을 받았다.
삼성 외국인 선수의 스카우트 및 통역을 담당하는 이충무 운영팀 과장은 "채태인이 빠진 뒤 수비 훈련을 자청했다. 평소보다 일찍 나와 수비 훈련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며 "메이저리그에서도 1루 경험이 풍부해 수비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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