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한 TV 시청법
[이브닝신문/OSEN=최승진 기자] TV는 아이들이 자라면서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디지털 가전이다. 가족적인 인기에도 불구하고 올바르지 못한 TV 시청은 아이들의 건강 및 생활습관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 아이의 첫 번째 디지털 친구인 TV를 건강하게 보는 법을 알아보자.
바르고 건강하게 TV 보려면?=유초년기는 시력이 성장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바른 TV 시청 태도를 갖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TV를 볼 때에는 언제나 화면으로부터 1.5m 이상 떨어져 시청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눈높이는 화면에서 15도 정도 낮게 하도록 유도하면 바른 자세를 갖는데 도움이 된다. 시청 시 실내 조도는 밝게 하고 소리는 되도록 낮추는 편이 좋다.

세 살 TV 습관 여든 간다=어릴 때 만들어진 TV보기 습관은 나중에 바꾸기 쉽지 않다. TV 시청 시간은 최대 하루 2시간 이내로 지도하되 30분 시청마다 휴식을 취하게 해야 시력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특히 적당한 때에 TV를 끄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짧은 길이의 프로그램을 필요할 때에만 보게 해야 지나치게 장시간 TV 시청하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TV로 우리 아이 EQ 올리는 법=연령대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시청하면 아이들의 EQ 발달에 도움이 된다. 저연령대의 경우, 그림을 통해 사물을 인지시키고 긍정적인 정서를 발달하게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골라 보면 좋고 만 4세 이상의 아이에게는 사회성, 탐구심 등을 발달시킬 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스마트 TV의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부모와 함께 감성지수를 발달시킬 만한 다양한 활동을 즐겨 보는 것도 좋다. 특히 색칠이나 악기 연주 등 감수성을 자극할만한 앱이 유용하다.
이태권 LG전자 한국 HE마케팅팀 팀장은 “TV는 전통적으로 가족 화합과 아이들의 교육을 담당한 디지털 기기로, 최근 3D 및 스마트TV가 출시되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양질의 콘텐츠와 성능을 갖춘 TV를 선택하고 아이들에게 바른 시청 습관을 지도하면 인성 교육과 감성 발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haii@ieve.kr /osenlife@osen.co.kr
<사진> 어린이들이 입체 안경을 착용하고 3D TV를 시청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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